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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결혼식 하객 후기
    좋은날 2021. 2. 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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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좋은날의 제이씨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 동생의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작년 말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2.5단계가 지속되고 5인 이상 집합 금지에 결혼식도 50명 제한이 계속되고 있잖아요.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제 지인도 원래는 작년 9월쯤에 예식을 올릴 예정이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연기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오랜만에 만나서 얼굴 보고 청첩장도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생각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모바일로 청첩장으로 대신했어요.

    결혼식이 연기되었으니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서 거리두기 단계도 낮아지길 기대하였지만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고 있어서 약간은 예식장에 가는게 조심스럽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결혼 관련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이미 예식장을 예약한 사람들은 취소하게 되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고 결혼식 보증인원도 정부 지침에 따라서 50명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최소 보증인원은 50명보다 더 많이 정해야 하는 예식장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솔직히 결혼하는 사람도 결혼식에 초대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되고 스트레스가 되었을 텐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는 게 아니라면 마스크 잘 쓰고 결혼식장에 가서 축하해주고 밥은 안 먹고 조심해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결혼식 당일 지인 결혼식장에 도착해서 입구에서 QR코드로 체크인하고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이 시작되며 결혼식장 안에는 신랑 신부 친척들만 입장해서 예식이 진행되었고 다른 하객들은 연회장에서 4인 테이블에 1명씩 앉아서 식사하며 스크린으로 결혼식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도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결혼식장 직원분이 서빙을 해주셔서 불필요한 이동 없이 그나마 안심하며 식사(연회장에 다들 식사하시는데 저만 마스크 쓰고 가만히 있기 뭐해서 용기 내서 먹었습니다.)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가 끝날 때쯤 예식이 끝났고 신랑 신부 친척분들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고 연회장에 있던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신랑 신부 친구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예식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을 끝낸 신랑 신부 친척분들이 식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날 결혼식장에 예식이 지인 부부 1팀만 진행돼서 시간도 약간은 여유가 있었고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도 많지 않아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안심이 되었던 결혼식이었습니다.

     

    대부분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경조사를 통해 대인관계가 어느 정도 결정되고 정리되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경조사에 참석하는 게 부담이 되겠지만 코로나로 마음고생하다 연락해온 지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전하는 게 서로에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에서 힘들게 결혼한 지인 부부에게 어렵게 결혼한 만큼 더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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