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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 뒤 멍울 표피낭종(피지낭종) 제거 외과 수술 후기(사진혐오주의!)
    좋은날 2021. 2. 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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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좋은날의 제이씨입니다.

     

    오늘은 표피낭종(피지낭종) 제거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귀 뒤에 표피낭종(피지낭종)이 생겨서 크기가 커지기 전까지는 표피낭종(피지낭종)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어요.

    제 기억에는 어느 날 귀 뒤가 간지러워서 긁었는데, 얼마 후 약간의 투동과 미열 그리고 물집 같은 게 만져지길래, 컨디션 관리하면 사라질 줄 알고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2주 정도 지나서 두통과 미열은 사라졌지만 물집은 계속 있길래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표피낭종(피지낭종)이라며 악성종양은 아니고 제거하려면 대학병원에 가야 한다고 진료의뢰서를 적어주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 당시 12월 말이었고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큰 병원에 가서 수술하는 게 거부감이 들어서 고민하다가 찾아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적으로 다시 작아진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2주정도 지나도 계속 물집이 만져지길래, 사진을 찍어서 확인해 봤더니 위 사진(왼쪽부터 1월 9일 11일 12일)처럼 물집이 보이더라구요. 표피낭종(피지낭종)에 염증이 생기거나 염증이 심하면 표피낭종(피지낭종) 주머니가 녹는 경우도 있고 그러면 수술할 때 깨끗하게 제거하기 어렵고 절개도 크게 해야 돼서 흉터가 커진다고 하더라고요.

    대학병원은 제가 원하는 날에 바로 수술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성형외과와 외과 그리고 피부과 중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성형외과와 외과는 절개해서 표피낭종(피지낭종) 주머니 제거해서 재발이 될 확률이 적고 피부과는 수술보단 표피낭종(피지낭종)을 짜서 치료가 비교적 쉽지만 표피낭종(피지낭종) 주머니가 남아있어서 재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병원에 가야 한다면 성형외과나 외과에 가서 표피낭종(피지낭종) 주머니를 제거해서 재발 확률을 줄이고 싶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형외과는 미용을 목적으로 수술을 많이 하는 곳이기에 비교적으로 흉터가 안 남게 수술을 해주실 것 같은데, 외과의 비해서 비용이 비쌀 것 같았고 가장 중요한 게 저희 집 근처에는 없어서 멀리 강남 같은 곳으로 가야 돼서 번거롭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귀 뒤라서 잘 안 보이는 곳이라서 외과에 갔지만 만약에 얼굴에 생겨서 수술해야 했다면 성형외과로 갔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강북구 수유에 있는 외과 중에 피지낭종(표피낭종)을 수술한다는 외과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평일 오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대기하시는 환자분들이 없어서 바로 진료를 진행하였고 귀 뒤를 보시더니 표피낭종(피지낭종)이라고 수술하겠냐고 물어 보시길래 하겠다고 대답했더니 바로 수술실로 가라고 하셨어요.

    제가 찾아본 표피낭종(피지낭종) 수술 후기에는 만약 염증이 있다면 약을 먹거나 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수술을 한다거나 초음파로 검사해서 표피낭종(피지낭종) 주머니의 크기를 확인해서 얼마나 절개할지 미리 확인한다는데, 그 의사 선생님은 속전속결로 표피낭종(피지낭종)임을 확인하시고 바로 설명 없이 바로 수술을 결정하셔서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수술실에 갔더니 드라마에서 봤던 그 수술대가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 처음 수술실에 들어간 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술대에 누워서 수술할 부위를 국소 마취한 후 녹색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10분도 안돼서 수술이 끝났어요. 그리고 수술 부위 봉합을 하지 않았다는 말씀만 하시고 사라지셔서 수술실에서 나가면 수술 결과나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주사 1대 맞고 처방전만 받고 다음날 오라는 통보만 있어서 집에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병원 갔는데, 수술한 부위를 보시더니 염증이 있다고 이야기해주시고 빨간 소독약 바르고 주사 맞고 가라고만 하셔서 그럼 봉합은 언제 하냐고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봉합 안 하고 자연적으로 치료되게 할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수술 결과(염증으로 낭종 주머니가 녹진 않았는지, 낭종 주머니 크기 또는 제거 수술 부위 봉합 등등)에 대해서 알려주실 줄 알았는데, 먼저 설명을 안 해주시니 처음 수술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수술하고 3일 후 병원에 갔는데, 수술 부위를 보시더니 빨간 소독약 발라주시고 또 주사 맞고 가라며 진료를 끝내려고 하시길래, 3일 동안 머리를 못 감아서(수술 부위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될까 봐) 머리 감을 때 방수 밴드 붙이고 감아야 하냐고 질문했더니 그냥 씻어도 된다고 당연하게 말씀하시는데, 질문한 제가 무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찾아봤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고 지식인을 보니 수술 후 봉합을 한 경우엔 염증이 생겨서 상처가 벌어질 수 있어서 물을 조심해야 한다라는 답변이 있긴 하던데, 저는 수술한 부위를 봉합 안 해서 그냥 씻어도 된다고 한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마음에 10일 정도 방수밴드를 붙이고 샤워하고 빨간 소독약으로 소독했어요.

    마지막으로 수술하고 5일 후에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염증이 많이 사라졌다고 그만 와도 된다고 하셨어요. 수술받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봤을 땐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한다면 수술하고 봉합하고 병원은 실밥 제거할 때 가면 끝이라고 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염증이 심했나 봐요. 그래도 수술한 부위가 나빠졌다곤 안 하셨으니 다행인 것 같아요.

    아쉽게도 표피낭종(피지낭종) 수술 1주차땐 수술한 부위가 덧날까봐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위 사진은 표피낭종(피지낭종) 수술하고 2주차 사진입니다. 수술한 부위에 딱지가 생겼고 저 당시에도 상처에 물이 들어갈까봐 방수밴드를 붙이고 샤워하고 빨간 소독약을 바르고 일반 밴드를 붙이며 관리를 했어요.

     

    마지막 사진들은 표피낭종(피지낭종) 수술하고 3주차 사진입니다. 3주차부터는 방수밴드 없이 샤워하고 빨간 소독약으로 소독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딱지가 스스로 떨어졌지만 확실히 봉합을 안해서 그런지 흉터가 남은 것 같아요. 피부가 평평해지면 좋을텐데, 시간이 더 지나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추가로 표피낭종(피지낭종) 수술하고 보험료도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엄청 많이 보상받지는 못했는데, 수술했던 비용정도 보상 받았어요. 혹시 가입하신 보험이 있으시다면 표피낭종(피지낭종) 수술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지 보험사에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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