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시작!(PCR 검사 결과 음성)

안녕하세요! 좋은날의 제이씨입니다.

 

최근 제가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평일에는 회사 생활 그리고 주말에는 결혼 준비를 하며 바쁜 일상을 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웨딩 사진 찍고 와서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오전 9시 40분쯤 웨딩 사진을 찍은 스튜디오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해보니 웨딩 사진을 찍을 때 저희를 도와주신 헬퍼 이모님이 저희 촬영 전날에 사진 찍은 예비부부분들에게 코로나가 전파돼서 현재 양성 판정을 받으셨다고 저희 예비부부도 검사를 받아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서 사실 놀랄 틈도 없어서 회사분들에게 자초지종은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코로나 선별 진료소를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선별 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러 갈땐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서 혹시 모를 코로나 전파를 예방해야 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서 한 40분정도 걸어서 이동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가면 주민등록증 또는 휴대전화로 간단한 본인 인증을 하고 코로나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제가 검사받을 땐 대기자가 없어서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집에 귀가할 땐 다행히 회사가 집에서 걸어 다닐 정도 거리라서 선별 진료소에서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해서 부모님은 일하시다가 조퇴하셔서 코로나 PCR 검사를 받으시고 저희 가족 모두 의도치 않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고 귀가해서 쉬고 있는데, 저희가 웨딩 사진 촬영하러 갔던 스튜디오가 있던 지역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으니 자가격리를 하셔야 하고 거주하고 있는 지역 보건소에 저희 예비부부 자가격리 관련 데이터를 보낸 상태라서 거주지 보건소에 지시를 따라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주지 보건소의 연락과 코로나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1일 차를 보내게 됩니다.    

 

코로나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의 2일 차 일상을 시작하며 거주지 성북구 보건소 연락과 코로나 PCR 검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전 9시 25분쯤 노원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PCR 검사 결과가 음성(정상)이라는 문자가 도착했고 혹시 몰라서 검사를 받았던 저희 가족들도 모두 음성(정상)이라고 문자가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후 회사에서 검사 결과가 궁금하셨는지, 전화를 먼저 주셔서 다행히 음성 나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참 다행이라며 집에서 열심히 일하라고 해주셨어요.(사실 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저희 회사분들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서 회사가 2주는 쉬어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 타격이 크기 때문에 저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와 같이 웨딩 사진을 촬영한 예비 신부인 제 여자 친구는 결과가 저희 가족보다 약간 늦게 도착해서 살짝 걱정을 했어요. 사실 웨딩 사진을 촬영하며 도움을 주시는 도움을 주시는 헬퍼 이모님이 예비 신랑인 저보단 예비 신부들 곁에서 더 많이 도움을 주시기에 접촉시간이 상대적으로 저보다 더 길었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제 여자친구 검사 결과도 음성(정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여자 친구는 코로나 자가격리 1일 차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안내 문자를 받아서 2일 차부터 자가 격리 통지서와 위생키트를 전달받고 담당 공무원까지 배정받았는데, 저는 여자 친구에 비해 하루정도 연락이 늦어서 혹시 전산 오류가 있었나 싶어서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보건소 관할 지역에 코로나 자가 격리자가 많으면 연락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기다려달라고 안내받았어요.

기다리다 보니 거주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안내 문자 문자가 도착해서 코로나 PCR 검사 여부와 위생 키트 수령 여부 그리고 위생키트를 받을 주소를 회신했습니다.

그렇게 제 주변 사람들 모두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정상)으로 걱정했지만 천만다행이었던 자가격리 2일 차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의 3일 차 일상을 시작하며 아침 일찍 성북구청 복지과와 자가격리 전담반에서 연락이 왔어요. 먼저 성북구청 복지과에서는 자가격리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현금 1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자가격리 지원물품 중에 선택해서 회신을 달라고해서 고민하다가 저는 자가격리 지원물품을 선택했어요.(코로나 자가격리 지원물품 후기를 찾아봤는데, 솔직히 10만원 받아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는게 더 좋은 것 같긴했으나 어떤 물품을 보내줄지 궁금해서 저는 자가격리 지원물품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성북구청 자가격리전담반에서 전담공무원이 배정돼서 간단하게 자가 격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통화로 안내받은 후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설치 안내 문자가 도착해서 어플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을 다운 받으면 어떤 화면이 뜨는지는 밑에 사진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을 다운 받으면 초기에 권한 설정과 사용 언어 선택 그리고 개인정보 동의를 하고 전담공무원 ID:AR0000 (배정받는 공무원분들마다 ID가 달라요.) 저장한 후에 자가격리자 정보를 등록하면 기본 설정은 끝납니다.

 

매일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를 통해서 오전에 1번 오후에 1번 자가 진단해서 자신의 상태를 기록하면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 분께 확인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 또는 발열감을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 거주지 보건소에서 보내주는 위생키트에 들어있는 체온계 또는 스티커 체온계를 사용해서 입력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저는 매일 10시쯤 음성 AI가 전화를 걸어와서 제 건강 상태가 어떤지 체크합니다. 그리고 혹시 전담 공무원분께 전달해야 할 특이사항이 있으면 음성 AI 건강 체크 끝에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전담 공무원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추가로 자가격리 안전보호 어플에 자가 격리자 생활수칙과 가족 또는 동거인 생활수칙이 있길래 첨부해 봤어요.

 

코로나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의 4일 차 일상을 시작하며 거주지 보건소인 성북구 보건소에서 위생 키트를 저희 집 앞에 두시고 벨 누르고 가셨더라고요. 그래서 위생 키트를 열어보니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수칙과 크린액, 손세정제, 마스크, 스티커 체온계, 의료 폐기물 봉투 등등이 들어있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스티커 체온계가 4개밖에 안돼서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성북구청 복지과에서는 현금 10만원 대신 전달받은 자가격리 지원물품도 도착했어요. 집 근처 동사무소에서 전달해주시기 전에 미리 전화를 주셔서 집 주소를 확인하시고 집 앞에 두시고 벨을 누르고 가셨어요. 정말 자가 격리하며 필요한 밥과 레토르트 음식 그리고 생필품들을 보내주셔서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아직 자가격리가 4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뿐이지만 남은 자가격리 기간도 열심히 지켜서 무탈하게 자가격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지내야겠어요.

참고로 자가 격리하며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을 계속 켜두어야 하는데 GPS로 자가 격리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기록되며 격리 지역을 벗어나면 격리 전담 공무원분에게 연락이 오고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의 벌금과 전자 발찌 같은 전자시계를 손목에 차게 된다고 하니 자가격리 지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가격리를 시작하며 코로나 PCR 검사 결과가 음성(정상)이었어도 코로나 자가격리 끝나기 전에 또 다시 코로나 PCR 검사를 진행해서 결과가 음성(정상)이 나와야지 온전히 격리가 해제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자가격리를 하며 혹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생활을 한다면 본인도 모르게 전파가 되지 않도록 자가 격리자 생활수칙 잘 지키도록 합시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