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V(Super Robot Taisen V) 후기

안녕하세요! 좋은날의 제이씨입니다.

제가 드디어 슈퍼로봇대전V 엔딩을 봤습니다. 솔직히 턴제 게임을 제 취향이 아니다 보니 엔딩까지 볼 자신이 없긴 했는데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게임에 임하다 보니 드디어 슈퍼로봇대전V를 최종화까지 클리어하게 되었네요. 이 영광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요.

지금은 PC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서 로보트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겠지만 제가 어린 시절땐 티비에서 방영해주는 만화가 최고로 재미있는 놀이였던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 유독 로보트가 등장하는 만화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시절에 유년기를 보낸 남자 아이들은 로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로망을 간직하고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전 건담이나 로보트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해요 다만 제가 중학생이였을때 집에 겜보이가 있었어요 지금 닌텐도처럼 건전지랑 게임 팩을 넣고 실행하는 오락기였는데 저희 집에 있던 팩중에 슈퍼로봇대전이 들어있는 팩이 있었어요. 그 슈퍼로봇대전이 어떤 버전인지 기억도 안나고 일본어 버전이라 게임 내용도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겜보이로 슈로대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슈퍼로봇대전V를 실행했는데 참전작이 25편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건알못인 제가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엄청 옛날 건담인 타이탄3, 마징가, 겟타로봇부터 최근에 건담인 에반게리온, 마이트가인, 빌키스까지 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어떤 건담을 키워야할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어떤 사람이 슈퍼로봇대전 케이스에 보면 표지에 있는 건담들만 키워도 1인분씩은 한다고 해서 표지에 있는 건담들만 키웠어요. 그러니까 정말 1인분씩은 하더라구요.

슈퍼로봇대전V를 플레이하기전에 약간의 건담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슈로대 특유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있었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아쉽긴 하네요. 슈로대를 하다보면 분기 시나리오가 등장하는데 거기서 게임 진행 루트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계속 같은 선택지로 게임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여기저기 루트를 선택하다 보니 스토리가 더 꼬여버려서 안그래도 기초 지식도 없는더 더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슈퍼로봇대 V를 처음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꼭 한 루트로 진행하셨으면 좋겠어요.

전 1회차만 진행하고 더 못할 것 같아서 포기했는데 모든 루트에 시나리오를 확인하려면 못해도 3회차 이상은 플레이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전 1회차 플레이하는데 초심자 모드였는데 50시간은 더 플레이 한 것 같아요. 플레이 타임이 길다는건 즐길거리가 많다는 건데 한편으론 집중도가 떨어져서 흥미를 잃을 수 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슈퍼로봇대전을 좋아하는 팬층이라면 3회차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전 1회차에서 포기했지만 여러분들은 꼭 슈퍼로봇대전에 모든 요소를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플스 라이프되세요.

- 슈퍼로봇대전V(Super Robot Taisen V) 이미지

- 슈퍼로봇대전V(Super Robot Taisen V)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