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2018) 후기(스포주의!)
안녕하세요! 좋은날의 제이씨입니다.
얼마전에 혼자서 동대문 메가박스에 가서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어요. 동대문 메가박스는 생각보다 영화보는 사람이 적어서 매번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완벽한 타인은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들이 커플 모임에서 저녁을 먹으며 핸드폰에서 오는 모든 것을 공유하자는 제안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이 영화에서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삶 개인의 삶 그리고 비밀의 삶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어릴 땐 다른 사람의 공적인 모습만 보고 평가를 했는데, 현재는 나이를 하나 둘 먹으며 사람마다 개인의 삶과 비밀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보니 공감이 많이 되긴했어요.
그리고 핸드폰이 문제야, 인생의 블랙박스라는 대사 또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작은 전화기에 그 사람에 모든것을 알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스마트폰에 덜 의지하고 이 영화 또한 핸드폰이 모든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완벽한 타인의 갈등이 최고조가 된 순간 개기월식이 끝나며 게임을 시작하기 전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몇몇 등장인물들에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언젠가는 사람의 본심이 드러나게 되어있다는 여운을 남기며 영화를 끝이났어요.
완벽한 타인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세태를 풍자하며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연출과 각본 그리고 연기력만으로 충분한 웃음과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한 것 같다. 사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주변 사람에 대한 불신이 싹틀지도 모르겠으나 영화는 재미로만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 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2018) 포스터
- 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2018) 예매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