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Aquaman) 후기 (스포일러 주의!)
안녕하세요! 좋은날의 제이씨입니다.
요즘 상영하고 있는 영화중에 아쿠아맨이 유독 주목 받고 있는 것 같아서 평소에 히어로 영화를 같이 즐겨보는 친구랑 노원 롯데시네마에가서 아쿠아맨을 보고 왔어요.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토마스 커리와 심해의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라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오션 마스터가 되기 위해 계략을 세우는 아서의 동생 옴이 빌런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오션 마스터가 되기 위해 옴은 지상 침공 계획을 세워서 심해의 왕국들의 힘을 모우려고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의붓형 아서에 의해서 방해를 받게 됩니다. 아서 또한 평화 지키기 위해 옴을 저지하고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기로 결심하고 전설의 아틀란의 삼지창을 찾아서 메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아쿠아맨은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재미있다 또는 엄청 재미없다가 아니고 무난하게 보고 온 것 같아요.
영화의 배경이 생소한 바다라는 점에서 적응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긴 했어요. 그리고 모든 히어로 영화의 시리즈 1편은 항상 평범한 주인공이 특정 사건을 계기로 영웅으로써 당위성을 찾고 영웅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은 억지스러움과 지루함이 필연적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쿠아맨의 논란의 중심에는 갑자기 등장한 혼혈인 아서가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영화 제목이 아틀란티스의 왕 또는 오션마스터였다면 내용이 심해의 왕국들의 힘을 모아서 바다를 오염시키는 지상 사람들과 싸우고 바다의 수호자가 되는 내용이였을테고 그럼 전통 아틀란티스 왕조인 옴이 주인공이 되는게 맞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쿠아맨의 내용은 지상 사람들과 심해 사람들 모두의 평화를 지키는 영웅이라는 점에서 혼혈인 아서가 주인공으로 적합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아쿠아맨보단 조력자 메라가 조금 더 매력적이긴 했지만 최근 제작된 DC 영화중에서는 그나마 아쿠아맨이 제일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앞으로 DC 영화에 대한 약간의 기대를 가지게 된 영화였던 것 같아요.
아 맞다 그리고 2탄 메인 빌런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 같은 쿠키영상도 있으면 꼭 챙겨보고 나오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 아쿠아맨(Aquaman) 포스터
- 아쿠아맨(Aquaman) 예고편
- 아쿠아맨(Aquaman) 예매권